울산에서 주선면허 매수한 후기
울산초보 · 2026.04.15
물류회사 다니면서 언젠가는 제 이름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봤습니다. 저는 울산이고, 화물차를 직접 굴리는 쪽보다는 주선업 쪽으로 독립하려고 해서 주선면허 매수로 진행했습니다.
처음엔 그냥 면허만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상담 받아보니 생각보다 순서가 있더라고요. 특히 사무실이 먼저였습니다. 그냥 작은 원룸 사무실 아무 데나 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용도도 봐야 하고,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 쪽으로 맞춰야 한다고 해서 부동산 몇 군데 더 돌았습니다. 넘선생에서 계약 전에 등기나 건축물 용도 확인하라고 몇 번 말해줘서 그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. 괜히 먼저 계약했으면 머리 아팠을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상담 때 좀 놀란 게 예전에는 잔고증명이나 사무실 면적 같은 걸 더 까다롭게 봤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, 지금은 바뀐 부분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. 저는 인터넷에서 예전 글만 보고 준비하다가 괜히 엉뚱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. 물론 지역마다 확인할 건 해야 한다고 해서 넘선생 대표님이 울산 쪽 기준으로 다시 짚어주셨고, 필요한 서류만 추려서 준비했습니다.
진행은 사무실 구하고 임대차 정리한 다음, 양도자 쪽 서류 받고 양도양수 신고 들어가는 식이었습니다. 서류 이름도 많고 관청에 제출하는 순서가 헷갈렸는데, 체크리스트처럼 알려줘서 그나마 덜 헤맸습니다. 제가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다 보니 낮에 바로바로 연락 못 받을 때가 있었는데, 문자로 남겨주시거나 저녁에 다시 정리해주신 건 좋았습니다.
아쉬운 점도 있긴 합니다. 중간에 일정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며칠 밀렸는데, 그때는 먼저 안내가 조금 더 빨랐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. 양도자 쪽 자료가 늦게 온 거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,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괜히 불안하더라고요. 또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설명 들을 때는 한 번에 이해가 안 됐습니다. 그래도 물어보면 짜증내지 않고 다시 설명해주셔서 넘어갔습니다.
양도양수 신고 후 허가증 받기까지는 마음이 좀 조마조마했습니다. 회사에 사표 내기 전이라 더 예민했던 것 같고요. 허가증 나왔다는 연락 받고 나서는 실감이 났습니다. 아직 사업 시작 단계라 매출이 어떻다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, 적어도 면허 매수 과정은 혼자 했으면 훨씬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.
전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. 비용이나 절차가 작은 일이 아니라서 무조건 편했다 이런 말은 못 하겠지만, 제가 잘 모르는 행정 쪽을 옆에서 잡아준 느낌은 있었습니다. 울산에서 주선면허 준비하시는 분이면 사무실부터 제대로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.
